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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라이프

크로스핏 후기 / 크로스핏 효과 / 크로스핏 수영 / 크로스핏 헬스




장점이 많은 운동이다. 


근력과 체력향상에 매우 효과적이었다.

내가 비교했던 기준은 2단뛰기(더블언더)와 팔굽혀펴기다. 푸샵은 10개 이상은 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악으로 깡으로 하면 50~60개 정도는 한번에 가능하다. 더블언더는 3개?인가가 최대였는데 이 역시 지금은 한번에 50~60개가 가능해졌다. 나조차 놀라운 변화다.



1시간이면 충분하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부터 마무리까지 딱1시간이면 모든게 끝난다. 


운동 자체가 재미있다.

매일 다른 운동으로 와드가 구성되어있어 절대 지루할수가 없다. 한달내내 같은 와드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여럿이 같이하기 때문에 늘어지거나 고독하지 않다. 


물론 하기전에는 우려도 많았다. 


저질체력인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

크로스핏 운동은 무척이나 힘들기로 유명하다. 운동을 꽤나 하던 분들도 가서 된통 고생한다고 하니 나같은 저질체력은 가면 죽겠다 싶었다. 맞다 정말 첫주는 하루하루가 죽겠다 느껴졌다. 와씨 이 숨차고 힘든 운동을 내가 왜하고 있지, 내일은 못오겠다 하면서도 꾸역꾸역 갔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놀랄정도로 체력이 늘었다. 처음에 갔을때는 본운동 이전에 하는 준비운동이 본운동인줄 알았고, 그것마저 너무 버겁게 느껴졌다. 예를들어 버피30개,스쾃15개,푸샵10개를 총5세트 하는식이다. 

운동을 가보면 괴물들이 참 많다. 그중에서 한 부류는 2~3타임을 연속해서 즉 2~3시간을 연달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다들 폐가 2개쯤 되는줄 알았다. 한달이 되어 어느정도 크로스핏에 익숙해지자 나도 혹시나 한번 해볼까 해서 2타임을 연속해서 해보았는데 오! 그게 되더라는 것이었다.ㅋ 준비운동 마저 버거워하던 내가 2시간을 연달아 운동하다니.

결론은 두렵지만 시작하면 체력은 반드시 는다는 것이다. 


자세를 잘못 배웠다가 다치면 어떡하지?

맞다. 자세를 제대로 배우고싶다면 클핏이 아니라 PT를 먼저 받고오는게 낫다 생각한다. 부상이 지독히도 두렵고, 시간과 돈의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물론 클핏도 자세를 알려준다. 매일매일 본운동  전에 그날의 운동자세를 알려주지만 한계가 있다. 코치분들이 아무리 잘 챙겨 주신다고 해도, 한타임에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10~15명이기 때문에 한사람 한사람 다 케어하기는 힘들다. 

근데 나는 그냥 왔다. 클핏이 너무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물론 하면서 잘못된 자세로 손목이나 허리가 아플 때가 많았다. 그러면서 내가 터득한 나만의 방법은 두가지다. 자세를 완전히 이해했다 생각하기 전까지는 무게를 올리지 않는다. 코치가 그건 운동이 안되니 좀 더 무거운거를 하라해도 난 듣지 않았다. 내 몸은 내가 알기에 그런경우때마다 무거운거 못드는척 하면서 넘어갔다. 그 덕에 아직은 부상이 전혀없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운동 전후에 나 혼자만의 스트레칭을 꼭 한번더 해주는 것이다. 같이 하는 스트레칭은 많이 부족하다. 특히 허리는 가장 자극을 많이 받기도 하고 자주 아파서 유튜브보고 배워서 혼자 운동전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었더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제 크로스핏을 더 할 일만 남았다.

한번에 

더블언더100개

푸샵100개

철봉매달기100초

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크로스핏VS수영VS헬스  비교하자면

수영을 정말 못한다면, 수영을 배워야겠지.

허리나 관절 등이 아파서 몸이 예전같지 않다면, 몸에 부담이 덜 되는 수영이 낫겠지.

남들에게 과시할 수 있는 멋진 몸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헬스를 해야겠지. 

운동자세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배우고 수행하고 싶다면 헬스를 해야겠지.

수영 1년정도 배운 후에 크로스핏을 넘어왔지만 그럼에도 체력적으로는 많이 버겁더라. 

체력과 근력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싶다면 크로스핏.